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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17.08.02 세계는 ‘SW’ 열공 중

 

SW(소프트웨어) 교육 열풍은 우리나라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많은 선진국들이 SW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의무교육에 포함시키거나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동차와 조선·철강 같은 제조업을 비롯해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ICT 융합 기술이 적용된다.  SW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 미국 - 대통령까지 SW 교육 강조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업 기업의 CEO는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SW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초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For All)’ 실행안을 발표하고, SW 교육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SW 교육에 3년간 40억 달러(약 4.6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 영국 - 5~14세 주당 1시간 이상 의무교육

SW 교육 대표 국가로 꼽히는 영국은 2014년 SW 교육을 의무교육 과정에 포함시켰다. 5~14세 학생들은 주당 1시간 이상 SW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제도는 이미 성공적인 교육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의 중학교 졸업시험 격인 GCSE에는 컴퓨터과학이 선택 과목으로 포함돼있다. 물리학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컴퓨터과학을 선택해야 한다.


■ 에스토니아 - 의무교육 도입 15년, 경제 성장 도모

발트 3국 중 하나인 인구 126만 명의 에스토니아는 초중고 학생 전원이 SW 교육을 받고 있다. 1992년부터 코딩교육을 도입했다. 모든 학교가 로보틱스, 코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3D 설계, 멀티미디어 등 5개 분야 중 4개를 선택해 가르친다. 학교 펠굴린나 김나지움에서는 미술, 체육, 문학 등 모든 수업에 IT가 접목돼 있으며, e-쿨(e-Kool)이라는 수업 통합 시스템을 만들어 교사들이 시간표와 수업 자료 등 일상 업무에서 IT를 매일 활용토록 했다. SW 의무교육 도입 약 15년이 지난 지금 에스토니아는 코딩교육을 기반으로 한 정보기술(IT)을 발판으로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일궈냈다.

 

■ 인도 -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

인도는 구글 검색어 조사에서 ‘모바일 개발자 코스’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을 하는 국가일 정도로 SW 교육에 관심이 높다. 매월 1만6,500명의 학생이 모바일 개발자 교육 과정에 등록하며, 안드로이드 앱 개발부터 모바일 웹 개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기술 교육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운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SW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인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다. 5년간 인도 SW 수출액은 매년 50% 고성장을 이뤘고, 2014년 기준 세계 SW 시장 점유율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