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의무 교육과 주요 대학의 SW 특기자 전형 신설 등에 따라 SW 관련 올림피아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신설된 SW 특기자 전형의 경우 SW 올림피아드에서 성과를 거두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일부 대학에서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를 비롯해 각종 정보 분야 대회 수상 실적을 요구하고, 외부 스펙 활동 자료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SW 관련 올림피아드에 철저히 대비하면 입시와 미래 진로 선택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 국내 IT올림피아드 최고 권위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최하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rea Olympiad in Informatics, KOI)는 IT 영재들이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경시대회와 공모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경시대회는 수학적 지식과 논리적 사고능력을 평가한다.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다. 5천여 명 규모로 진행되는 지역대회를 거쳐 600여 명이 전국대회에 참여한다.
은상 이상 수상자는 ‘아시아·태평양 정보올림피아드(Asia-Pacific Informatics Olympiad, APIO)’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별도 선발 절차를 거쳐 ‘국제정보올림피아드(Importantinformation, IOI)’ 한국대표 후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대회는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이 개발한 SW 작품을 심사한다. 기초와 응용 SW를 포함해 전 분야(앱 포함)에 걸쳐 공모한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SW를 개발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경시대회 시상규모
- 공모대회 시상규모
■ 더 나은 세상을 위해, MS사 ‘이매진컵’
이매진컵(Imagine Cup)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적인 IT 경진대회이다.
주제는 전 세계에 산적해 있는 난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매년 주제가 바뀌지만 대체로 공익성을 담고 있다. 이매진컵 참가 국가들은 예선 격으로 지역 선발전을 치른다. 여기서 선발된 팀은 국가대표로 4일 동안 진행되는 세계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2016 이매진컵은 ‘내이(內耳) 균형과 척추 자세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루마니아팀에게 돌아갔으며 △월드시티즌십 부문 △이노베이션 부문 △게임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세 팀에게 각 5만 달러의 상금과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는 국내 게임기업 넥슨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코딩 대회이다.
12세부터 19세 이하의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테마로 미래 세대교육 지원과 청소년 코딩 경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지난해 첫 대회의 경우 2,500여 명의 신청자가 예선에 참여했고, 54명이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7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저학년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12~14세, 15~19세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