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두 기업의 첫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아마존 =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마이크로소프트 =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
아마도 대부분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요?
두 글로벌 기업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른 분야 기업이지만 공통으로 ‘찜’한 미래 기술 분야가 있습니다.
이 기술의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죠.
바로 5G,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Cloud)’입니다.
클라우드(Cloud)는 ‘구름’을 뜻합니다. 하지만 실제 구름은 아니죠.
인터넷 통신망 어딘가에 구름처럼 둥둥 떠 있는 클라우드 서버를 말합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자료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쓸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라는 황금 주머니를 항상 들고 다니는 셈이죠.
클라우드는 이미 일상적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네이버,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넘쳐나는 스마트폰 사진을 저장하고, 주고받는 문서를 보관하죠.
필요할 때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로그인해서
자료 확인, 다운로드, 파일 공유 등을 합니다.
< 네이버 마이 박스 유튜브 영상 >
전 세계 3만여 개나 되는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 맛은 다 똑같다고 합니다.
그 비결의 중심에 ‘클라우드’ 기술이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스타벅스의 모든 커피 기계에 손톱만 한 칩셋을 붙여
전 세계 매장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합니다.
온도, 추출시간 등 커피의 맛과 관련된 데이터 가운데 이상이 생기면 기계에 표시되고,
매장에서는 매뉴얼에 따라 레시피를 조정합니다.
이렇게 전 세계 스타벅스는 같은 커피 맛을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타벅스 외에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줌(Zoom)을 이용한 화상 회의, 화상채팅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모임
세계 각지의 친구들과 게임하기, 파일을 직접 기계에 다운로드하지 않고 앱으로 음악 듣기
일상이 되어버린 온라인 쇼핑 등 이 모든 활동이 클라우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컴퓨터나 모바일로 인터넷 영상을 보다 보면
서비스에 사용자가 몰려 버퍼링을 경험한 적이 있을 텐데요.
교통체증처럼 트래픽이 과부하됐다고 말하죠.
코로나 대유행 이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는
어떻게 수많은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을까요?
아마 넷플릭스 이용자라면 버퍼링을 경험한 적이 거의 없을 겁니다.
넷플릭스는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접속하고 콘텐츠를 본다 해도 이에 맞춰 인프라를 늘릴 수 있어
트래픽 폭주로 인해 서버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이죠.
세계의 교육도 클라우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공개 수업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통해
하버드, 옥스퍼드 대학교의 유명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도 있고,
TV로만 보던 외국 학교의 친구들과 같은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클라우드 기술과 플랫폼의 발달 덕분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가 하나의 교실이 된 것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교육받을 수 있고,
영상, 이미지 등 방대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과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클라우드 기술 덕분입니다.
클라우드가 VR, AR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를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전엔 가상의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동물과 공룡을 관람하고,
오후엔 가상의 경복궁을 견학하면서 한국 역사에 관해 토론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클라우드는 우리 아이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수업 집중도와 학습효과를 높입니다.
우리는 지금 클라우드를 일상에서 많이 활용합니다.
다가올 AI 시대에는 클라우드는 필수품이 되어 인간의 삶 대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AI 기술이 발달하기 위해서 AI 프로그램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야 합니다.
그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핵심 인프라가 클라우드입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세상이 더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기업과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수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앞다투어 클라우드 서버를 확충하는 이유입니다.
클라우드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일상은 얼마나 변화할까요?
상상 그 이상의 진화, 창의 그 이상의 새로움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