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 기술 같았던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일상에서 AI를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이제야 만들었어?” 싶은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AI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같이 확인해 볼까요?
77억 명에 달하는 인구만큼 수많은 취향이 존재하는
요즘, ‘초개인화’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초개인화란 '일상에서 사용자의 취향이나 관심사를
파악해 알고리즘을 반영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전문가들은 AI에 기반한 초개인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 시장에서는 일찍부터 이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점유율 1위 음악 플랫폼 멜론은
'2004년부터 축적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추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최근에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날씨를 분석해 음악을 추천하는 등 섬세한 큐레이션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2위 지니뮤직은 작년 10월부터
'뮤직 컬러 아이덴티티 Music Color Identity'
큐레이션을 도입, 전 세계 최초로 음악에 색깔을 입혔는데요.
고객의 음악감상 취향과 장르, 분위기 감정 등 요소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333개 컬러로 표현된 2,000개 곡을 추천해 주고 있습니다.
이어 요즘 음원 사용자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바이브는 2018년 6월 네이버가 출시한 AI 뮤직 플랫폼인데요.
이미 네이버에서 '네이버 뮤직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새롭게 바이브'를 만든 이유는 뭘까요?
네이버의 AI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뮤직 플랫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 됩니다.
작년 11월 SNS에서 화제가 된 종합편성채널
MBN의 김주하 아나운서의 뉴스 보도 영상 혹시 보셨나요?
또렷한 발음과 힘 있는 목소리, 신뢰감을 주는
모습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김주하 아나운서의 모습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는데요.
반전은 영상 속에 나오는 인물이
실제 김주하 아나운서가 아니라, AI 아나운서였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대신해 뉴스를 진행하는 AI 아나운서는
2년 전 중국에서 처음 나왔다고 하는데,
이번에 나온 한국의 AI 아나운서는 한층 더 진화된
형태로 영상,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최대 1000자
분량 텍스트를 1분 안에 영상으로 합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AI 아나운서는 AI가 김주하 아나운서가
방송하는 모습과 동작, 목소리를 영상을 10시간 학습해 만들어졌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직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은
어색하지만, 발음이나 톤, 애티튜드 등 방송 습관이 김주하 아나운서와 매우 흡사합니다.
AI 아나운서의 큰 장점은 ‘방송 스태프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도 언제든 활용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덕분에 방송사는 ‘빠르게 전해야 할 속보’에 AI 아나운서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AI 기술이 언젠가는 내 자리를
위협할 수 있겠다는 불안감도 들었지만, 아직 AI가
줄 수 없는 인간의 따뜻한 감정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국내 최초 AI 아나운서가 뉴스를 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은 MBN에서 ‘김주하 AI 아나운서가 전하는 정오 주요 뉴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언제부턴가 채용 시장에서
'AI 면접'이라는 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430개 회사가 AI 면접 시스템을
도입했고, 앞으로 10년 안에 AI가 채용 부문
일자리의 16%를 대체한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AI 면접은 통상적으로 약 1시간 동안 화면 및 마이크
테스트, 기초 질문, 성향 체크, 전략 게임, 심층 질문
순서로 진행되는데요.
AI는 면접 과정에서 면접자의 성과역량, 조직 및 직무
적합성 등 내면적 특성에 대한 분석과 의사표현능력,
감정전달 등의 외면적 호감도에 대한 분석을 종합하여 객관적 평가를 합니다.
AI 면접은 면접관에 의한 부정의 소지를 없애고,
비대면 면접이 가능하며, 시간과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것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차별성과 편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핵심기술인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좋겠지만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인공지능‘.
TV 프로그램을 통해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재밌게 볼 수 있는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립니다.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은
인공지능(AI)과 인간이 세기의 진검 승부를 펼치는 AI 버라이어티쇼인데요.
모창, 골프, 심리분석, 주식, 몽타주 등
다양한 종목으로 대결을 펼칩니다.
AI vs 인간 세기의 대결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너를 만났다 / MBC 2021.01.21. ~ 2021.02.04. 3부작
두 번째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MBC TV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입니다.
너를 만났다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최첨단
기술로 먼저 떠나보낸 가족들과 재회를 그린 다큐인데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하는
AI 음성합성기술(TTS)이 정말 놀랍습니다.
다시 한번 / Mnet 2020.1209 ~ 2020.12.16. 2부작
세 번째 프로그램은 엠넷의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입니다.
다시 한번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터틀맨과
김현식 모습을 AI 기술로 복원하는 프로젝트인데요.
AI 음성 복원기술을 통해 목소리를 복원했고,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고인의 생전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AI vs 인간, 너를 만났다, 다시 한번은 각 방송사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