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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17.10.27 [칼럼] 창의적 융합과학자가 미래를 만든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이후 전 세계는 정보통신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이 빚어낼 ‘차세대 산업혁명’의 물결에 집중하고 있다. 증기기관 전기, 정보화에 이은 네 번째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이 있다.

 

‘알파고(AlphaGo)’의 등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실감하게 했다. 바둑은 인간 지성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만큼 그 결과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피할 수 없는 미래의 물결은 많은 학부모에게 숙제를 안겼다. 자녀 교육에서도 새로운 방향설정과 선택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기 때문이다. 더 이상 부모세대가 겪은 경험에 의한 ‘관성적 예측’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미래가 진정 필요로 하는 능력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는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있는 힘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동력이 바로 융합의 꽃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SW) 교육’이다. 특히 코딩 능력과 정보과학적 사고는 미래 인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술과 지혜이다. 최근 미국이 약 40억 달러의 예산을 SW교육에 투자하고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for All)’ 프로젝트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구글은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 카메라기능에서부터 가상현실(VR), 무선통신 기능까지 갖춘 최첨단 렌즈는 생명공학에 ICT를 더한 것이다. 이미 생활 속 일부가 된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기술은 융합이 낳은 혁신적 발명품이다. 이처럼 미래는 영역 간 경계를 두지 않고 탐구·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우리 삶에 유용한 것을 만드는 창의적인 융합과학자 ‘Creative Fusitist(Fusion+Scientist)’의 시대가 될 것이다.

 

부모는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힘든 아이의 ‘창의성’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창의의 재료가 되는 ‘지식’을 쌓는데 있어 독서만한 것이 없다. 학문 간 연결고리를 찾는 ‘연관 독서’를 추천한다. 자신의 관심분야를 점점 확장해나가는 전략적 독서를 통해 생각의 폭도 넓어진다. 또한 부모는 아이들의 지식을 능동적으로 발현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호기심’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어떤 일에 호기심이 일어서 좋아하고, 좋아하면 즐기고 잘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성향과 관심, 재능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경험해 보는 것도 호기심을 키우는데 유리하다.

 

4차 산업혁명의 문이 열렸다. 인간이 담당해 온 일을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이 대신하게 되면서 2020년까지 710여만 개의 일자리가 소멸될 것이라고 한다. 이제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 자녀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방법을 설정하고 실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자녀를 ‘미래 리더’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먼저 ‘교육 트렌드를 앞서 준비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창의적 융합과학자가 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CMS에듀 이충국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