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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17.09.08 코딩으로 발견한 세상 - (1) 어서 와, 코딩은 처음이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것도 아닌데 코딩을 왜 배워야 할까?" 대부분 코딩 교육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컴퓨터를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컴퓨터처럼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생각할 수 있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오늘은 무궁무진한 코딩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봅시다.

 

◆ 코딩이 대체 뭐예요?

 

코딩(coding)은 암호, 부호를 뜻하는 영어 코드(code)에서 유래된 말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로 바꾸어 입력하는 것을 뜻합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을 만난다면 서로 공통으로 아는 언어를 사용해야지만 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컴퓨터와 대화하려면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코드는 컴퓨터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리가 완료되면 증기를 배출하는 전기밥솥, 세탁이 완료되면 탈수를 시작하는 세탁기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에는 작은 컴퓨터가 숨어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 왜 코딩을 배워야 해요?

 

 여러분도 익히 아는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들은 이미 코딩 교육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모든 학생에게 컴퓨터 교육을 가르치는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 실행안을 발표했고, 영국 학생들은 2014년부터 주당 1시간 이상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스웨덴도 2018년부터 수학과 기술 과목에 코딩을 접목한 디지털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내년부터 초, 중, 고에서 컴퓨터를 정식으로 배우게됩니다.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연간 17시간, 중학교는 선택 교과였던 정보 과목을 2018년부터 34시간 이상 필수로 이수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어려운 공부를 하지는 않겠지만, 미리 조금씩 배워두면 훨씬 더 쉽고 재미있게 코딩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 코딩을 배우면 뭐가 좋은가요?

 

전 세계가 코딩 열품인 이유가 뭘까요. 컴퓨터는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지만, 사람이 지시한 명령대로만 일하는 기기입니다. 코딩으로 할 일을 일일이 지정해줘야 하지요.

 

가령, 이를 닦아주는 기계를 만들려면 치약 뚜껑을 열고, 칫솔을 준비하고, 칫솔에 적당한 양의 치약을 짜고, 치약 뚜껑을 닫고 칫솔질을 해주고, 입안을 헹굴 물을 준비하고, 제자리 꽂는 것까지 정확한 순서로 명령해줘야 합니다,  사람은 순서가 틀리면 무엇이 틀렸을지 스스로 생각하지만 컴퓨터는 오류가 발생하면 멈춰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코딩을 하다 보면 순서대로 명령하는 과정에서 논리력이 자라나고, 오류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능력이 키워집니다.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