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원 집합금지가 이어지던 기간에도 대형 학원 수강생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비대면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시스템이 잘 구축된 학원들은 오히려 반사 효과를 본 것이다.
10일 대형 영어학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청담러닝에 따르면 올해 봄 학기 재원생 수가 5만2000명으로 작년 1분기 4만5000명에 비해 16% 늘어났다. 청담러닝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분기에 비해 학원 집합금지가 시행되던 작년 4분기에 4만7260명으로 오히려 수강생이 증가하기도 했다. 수학학원 프랜차이즈인 씨엠에스에듀의 영재관도 작년 3분기에 수강생이 전년 동기보다 7.6% 늘기도 했다.